경남형 인구정책 이달 중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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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 인구정책 이달 중 윤곽
표세호 기자 (po32dong@idomin.com) 2019년 10월 08일 화요일
연구팀 정책 모형 제출 예정
지속 가능한 경남을 위한 도정을 짜는 데 밑그림이 될 '경남 미래인구맵'을 설정하는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경남도는 7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미래인구맵 설계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실국장들이 참석해 보완할 점을 토론했다. 도는 이날 토론을 바탕으로 10월 말 용역보고서를 제출받은 후 '경남형 인구정책'을 세워 도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인구정책은 행정의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예산을 어디에, 얼마나 투입할 것인지가 도정 전략이다. 지속 가능한 경남을 만드는 도정을 설계하는 데 인구정책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저출산, 고령화 문제 제기 많았지만 인구변화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하는 데는 소홀했다"며 "모든 부서는 정책에 인구통계가 기본적인 통계로 녹아들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남도가 7일 오후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미래인구맵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보고회에 김경수 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해 보완할 점을 토론하고 있다. /표세호 기자
인구학 전문가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5월부터 연구해 온 경남의 인구진단, 인구추계 모니터링을 위한 예측모형 설계, 시나리오별 인구변화 예측, 생활권역 설정 등을 설명했다. 조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서울대 인구학연구실은 이날 토론 내용을 반영한 최종 '경남형 인구정책 모형'을 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서울대 인구학연구실은 340만 명 경남인구가 저출생·고령화와 함께 2100년에 65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바탕으로 영유아 산업 공공관리, 학령층 감소에 따른 대학정책, 부양인구와 피부양인구, 은퇴자와 실버인구를 위한 노인정책, 18개 시·군을 넘어 권역별 인구정책 등 '경남 미래를 결정할 12가지 인구 현상'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에 열린 월간전략회의에서도 "인재양성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는 데 경남 미래 경쟁력이 달렸다"며 인구변화와 관련한 정책을 강조했다.
* 원문 :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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