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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산업 강소기업④] 치매예방로봇의 선두주자 ㈜로보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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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42회 작성일 20-07-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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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기자         승인 2020.05.14 15:05

 
국내 소셜로봇의 시발점은 2000년대 초반 두 발로 보행하는 휴머노이드 개발에서 시작해 인간을 닮은 유연한 동작과 스스로 학습해 인간 친화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9년부터 지능형로봇 발전계획을 매년 발표해 지능형로봇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다. 2019년 지능형로봇 3차 기본계획에서는 4대 서비스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해 수출까지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소셜로봇의미래 기술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소셜로봇은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는 로봇으로 정의하고 있다.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으로 사람과 대화로 의사소통하고, 사람의 감정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감정도 표현할 수 있는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이나 서비스 로봇이 사람을 위해 물리적인 일을 대신 한다면, 소셜로봇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감성적인 몸짓으로 사람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 생활지원, 정서지원, 엔터테인먼트, 교육, 돌봄, 안내 등에 적용되면서 용도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각자의 특화된 소셜로봇과 AI플랫폼을 개발하면서 돌봄서비스에 집중하거나 돌봄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아직은 작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강한기업들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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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형 로봇 인지훈련 시스템실벗(SILBOT)과 김덕준 대표


【투데이신문 이정기 기자】 KIST 제1호 기술출자회사다. KIST는 2002~2012까지 국가 프론티어사업으로 약 10년 동안 1000억여원을 투자해 2족 보행을 하고, 다양한 얼굴표정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인키보를 비롯해 메로 등 로봇기술을 개발했다.

프론티어사업이 끝난 후 기술출자로 만들어진 회사가 로보케어다. 이후 교육용 로봇,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카빙로봇 등 특정 시장에 맞춘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프론티어사업 개발자들이 만든 회사라서 개발능력은 뛰어났지만, 경영상 어려움이 많았던 것을 현재의 김덕준 대표(겸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 대표)가 2015년 10월에 인수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로봇으로 사업방향을 재설정하고, 노인을 위한 치매예방 로봇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올해부터 인간과 상호 작용을 하는 인지 훈련 콘텐츠가탑재된 치매 예방 로봇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김덕준 대표를 판교 제2 테크노 벨리에 있는 경기기업 성장센터에서 만나 사업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Q. 돌봄로봇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A. 로봇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사업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보케어를 인수했다. 어르신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로봇으로 사회적 약자의 편익성을 높이고 회사의 미래는 물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Q. 주요 성과는?

A. 치매안심센터는 각 시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기관으로 전국에 256개가 있다. 치매안심센터가 1차적인 사업 대상이고, 2차적으로는 노인 복지관이나 요양병원 및 요양원이다. 2016년, 수원시에 있는 4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시범사업을 수행했다.

그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치매안심센터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기 시작, 지금은 전국 37개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훈련 교육용으로 실벗을 활용한 로봇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당사 로봇에 탑재된 인지훈련 콘텐츠는 삼성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한 치매관련 전문가들이 기획해 만들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로봇을 이용한 인지훈련이 뇌의 노화를 늦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유효성 검증도 완료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과 영업을 통해 노인복지관, 요양병원, 개인 가정 등 로봇이 필요한 곳에 로봇을 보급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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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형 로봇 인지훈련 시스템‘실벗’이동형(가정용) 인지훈련 로봇‘보미-2’ ⓒ로보케어



 

Q. 플랫폼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기획한 것인가?

A. 로봇 제조 사업에서 점차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활동, 운동 데이터, 교육받는 데이터 등이 확보되면 그것이 빅데이터가 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호자나 센터,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봇이 각 가정에 보급되면 사용자들의 성향(아침에 점점 늦게 일어나거나, 약을 안 먹거나)등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데이터를 통해서 병원에 가도록 하거나, 보호자를 통해 약을 먹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Q. 치매에 걸리신 분도 마케팅의 대상인가?

A. 우리 제품은 치매예방 로봇으로, 치매가 걸리면 소용이 없다. 치매로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간 분들은 이미 우리 로봇으로 치료할 단계가 아니다. 치매 예방이 핵심사업이기 때문에 고령자 및 경도인지장애를 가지신 분이 주 대상이다.

Q. 어린아이가 하는 지능훈련과 유사한 훈련을 노인에게도 적용한다고 하는데?

A. 우리가 하는 것이 그것이다. 인지트레이닝을 통해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은 어렵지만, 이 사업은 분명히 필요할 것이라고 믿는다. 로봇은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 된 제품이기에 한 업체가 로봇개발 관련한 모든 영역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 모두 자체 보유 기술을 통해 직접 개발하고 있다. 로봇 플랫폼을 토대로 뇌 기능별 특화 콘텐츠를 개발해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Q. 시장이나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지?

A.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서비스로봇 시장이 산업용 로봇시장을 추월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령화와 저출산, 저성장시대, 삶의 질 향상 추구와 같은 사회적 변화도 서비스로봇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령화로 인한 독거노인 및 치매인구의 가파른 증가는 돌봄로봇 수요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정부 과제 위주로 로봇을 개발·보급해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고, 개발해도 판로가 부족했다. 올해는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돼, 필요한 수요처(성남시 3개구 치매안심센터 및 복지관 6곳)에 로봇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성남시에서 효과를 보면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이 가능함으로 많이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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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로봇 플랫폼 보유. ⓒ로보케어 



Q. 사업상 애로사항은?

A. 첫째, 서비스용 로봇은 아직은 개발초기단계로 만화나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오는 로봇으로 성장시키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치매예방로봇과 같이 국가가 지향하는 방향의 로봇은 실용성과 효과성이 입증되면, 정부에서 필요로 하는 수요처에 지원해 줌으로써 로봇산업발전과 치매국가책임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로봇산업진흥원이 2020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보급사업을 정부와 수요 지자체간 50대50 매칭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확대하면 기업은 매출이 발생하고 정부는 사회복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로봇산업이 발전하고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둘째, 엔지니어를 보호하기가 쉽지 않다. 신입 직원을 채용해서 교육시키고 업무 능력을 키워 놓으면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 엔지니어들과 인터뷰를 해보면 벤처기업이 감당 못할 인건비를 받고 일하고 있다는 것이 고민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나온 기사를 봤는데,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직하면 인건비를 보전해준다고 한다. 이런 지원책이 정말 실현됐으면 한다.

Q. 인지훈련 분야가 커지고 있는데 병행할 계획은?

A.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지훈련 시장은 포화상태다. 이미 많이 나와있어서 그 시장까지 뒤늦게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로봇에 인지훈련 기능을 접목하는 것은 당사가 유일하다. 가정에서 어르신을 돌보고, 인지훈련도 하고 체조도 하는 개인형 로봇 ‘보미’를 출시 예정이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보미’가 모든 어르신 가정에 보급되는 것이 목표다. 노동력이 부족하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의도하지 않아도 로봇이 돌보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 앞으로 로봇을 점차 발전시켜 더욱 실용적이고 유용한 로봇을 만들고자 한다.

Q. 앞으로 계획은?

A. 사업초기에는 안내 로봇,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카빙 로봇 등 특정 시장의 다양한 맞춤형 로봇을 제작했으나, 지금은 오로지 치매예방과 발달장애 로봇에만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적약자 편익지원 사업을 통한 판매도 진행하는 만큼 매출도 많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치매환자 1인당 연간 관리비용이 2000만원정도 든다고 한다. 치매 환자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다. 중요한 것은 치매 이후의 케어보다 치매 예방이다. 이제는 예방에 집중하고 투자해야 할 때다.

[출처] 투데이신문 http://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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