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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갈라서자”… ‘60대 이상 이혼 상담’ 20년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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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689회 작성일 20-03-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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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갈라서자”… ‘60대 이상 이혼 상담’ 20년새 급증


김해령 기자 mer@kyeonggi.com     노출승인 2020.03.11

 


                                                18f4905f1ab80e60c0c70a5b176e810c_1584861025_7958.jpg 

#1. 24살에 결혼해 지금까지 60년을 함께 살았다. 남편은 신혼 때부터 걸핏하면 주먹질을 해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남편 명의로 된 집이 한 채 있는데 월세가 매달 500만원씩 나온다.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으니 내가 폭행을 당해도 아무 말도 못한다. 이제라도 이혼하고 재산분할을 받고 싶다. (80대 여성)

#2. 아내는 사치가 심했다. 돈 문제가 생기면 집을 나가는 일이 많았다. 10년 전에는 집을 나가 내게 이혼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시 자녀가 어렸기에 가정을 지키고자 상가를 공동명의로 해주고 소송을 취하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아내는 자주 집을 나갔고, 얼마 전에는 상가 월세를 반으로 나눠 갖자고 주장했다. 더는 참을 수 없다. (60대 남성)

최근 20년 동안 60대 이상 부부의 ‘황혼이혼’ 상담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2019년도 상담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상담소에서 진행한 이혼 상담은 총 4천783건의 이혼 상담이었다. 이중 여성이 3천435명(71.8%), 남성은 1천348명(28.2%)이다.

특히 60대 이상 이혼 상담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60대 이상 남성의 경우 1999년 4.8%에서 2009년 12.5%로 증가한 데 이어 2019년엔 43.5%를 기록해 20년 동안 9배 이상 급증했다. 60대 이상 여성도 1999년 이혼 상담 비율이 3.5%에 그쳤으나 2009년 5.5%, 지난해 25.3%로 집계돼 20년간 7배 이상 늘었다.

이들이 내세운 이혼사유를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장기별거와 성격차이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여성의 경우 남편의 폭력, 외도 등이 뒤를 이었고, 남성은 아내의 외도, 가출 순이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결혼의 안정성’이 강조된 반면, 점차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변화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성미애 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 교수는 “이혼에 대한 생각이 과거와 달라지고, 특히 부부 관계보다 자신의 행복을 더 추구하는 노년들이 늘었다”며 “평균 수명 증가, 연금도 재산 분할이 되는 제도적 변화 등을 황혼이혼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해령기자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225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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