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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고령화 사회 해법 실버산업 육성이 답이다 : 3. 장성 공공실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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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305회 작성일 20-03-2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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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고령화 사회 해법 실버산업 육성이 답이다 : 3. 장성 공공실버주택


입력 2019.08.01. 00:00

주거·식사·건강증진 원스톱 지원…실버복지 대안될까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만족도 높아
공공부문 제한적 공급 ‘한계’ 대안 필요
민간부문 영역확대…법·제도 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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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개소한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주거부터 식단관리, 건강증진, 여가,  

                              보건 서비스까지 맞춤형으로 지원, 입주 노인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이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두각돼 나타나고 있는 노인고독사 등 사회적 부작용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나홀로 주변의 도움없이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과 매뉴얼은 더욱 시급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정부는 독거노인 등 ‘서민 중산층 주거안정 대책’으로 공공실버주택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도 올 초 장성에 지역 최초로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건립됐다. 누리타운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노인들에게 영구임대 형태로 제공되는 복지주택이다. 이곳에서는 주거 뿐만 아니라 식사, 운동, 보건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주거정책 시발’이라 평가되는 공공실버주택 프로그램이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갈수록 늘고 있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실버복지 서비스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림1왼쪽#


◆“더할나위 없이 편안” 시설 호평


“집에 누워 있다가 심심하면 노래하고 춤 배우고, 몸이 안 좋으면 복지관에서 사람이 와서 들여다보고 완전 딴 세상이여.”


지난 4월 개소한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에 입주한 차영례(83) 할머니.


장성 삼계면에 살다 올 초 누리타운에 들어온 차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해 많은 곳을 다니지는 못하지만, 점심때가 되면 편안하게 식당으로 내려와 밥을 챙겨 먹는다. 과거 집에서 혼자 지낼 때면 밥해 먹기가 힘들어 끼니를 거르기 일쑤던 것과 비교하면 더할나위 없이 편하다. 누리타운에서는 시설에 입주해 있는 노인들에 그날그날 식단에 따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점심시간 후에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여가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한다. 차 할머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민요부르기와 노랫가락이다. 지난 7월 4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취재진이 방문했을 당시에도 차 할머니는 이웃들과 함께 노랫가락 프로그램에 참여해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예전에는 생각도 못할 일이제. 기존에는 집에 누워 TV보는 게 전부였는데, 요즘은 젊었을 적 좋아했던 소고춤도 배우고, 한복도 가끔씩 입고 재밌당께.”


시설에 거주하며 식사와 운동, 여가, 보건서비스 등이 한 번에 이뤄져 자식 등 가족들도 안심하는 분위기다.


차 할머니는 “자식들이 전화를 자주 하는데 시설에 들어와 지낸 후로 안심한다”며 “혼자 살기에 큰 불편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림2중앙#


◆고령자 복지시설 ‘주목’


정부는 홀몸노인 등이 주거지 내에서 편안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구임대주택 1개동에 복지관과 주택을 함께 짓는 신개념 공공주택인 공공실버주택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공공실버주택은 민간 기부금과 정부 재정을 공동 활용해 홀몸노인 등 고령자를 위해 설치한 주거 및 복지시설이다.


지역에서는 장성에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이 건립됐다.


해당 시설은 노인들이 영구임대주택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는 주택과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관으로 구성됐다. 월 임대료는 3~5만원, 5~7만원 선으로 법정 최저 수준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26㎡ 규모로 노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등이 설치됐다.

누리타운은 지난 5월 17일 기준 전체 수용규모 150세대 중 135세대가 입주해 있다. 입주 희망자는 많지만 자격요건을 갖춘 대상자가 없어 현재까지 모집 중이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는 63세대, 일반 저소득층 72세대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9세대(29%)로 가장 많다. 이어 70세 이상 34세대(25%), 75세 이상 27세대(20%), 85세 이상 15세대(11%), 65세 이상 13세대(9.6%) 등 순이다. 90세 이상 세대도 7세대(5.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를 드러내고 있다.


이곳에서는 세대별 심층상담을 비롯한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가 맞춤으로 제공되고 있다. 또 취미·여가교실, 건강증진실, 찜질방, 경로식당 등이 타운 내에 운영되고 있다. 누리타운 인근에 마련된 보건소와 연계해 노인 건강 체크 서비스 등도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입주 노인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지역 인근 지자체들이 방문해 벤치마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김충호 장성군 공공실버주택 사회복지관장은 “공공실버주택 입주 어르신에 대한 심층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파트 내에서 식사와 건강관리, 취미활동까지 함께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림3중앙#


◆민간 부문 확대돼야


공공실버주택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지역 노인들을 위한 가장 실효성 있는 실버복지 사업 중 하나로 남다른 성과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공공부문에서 노인주거복지를 위한 공공실버주택은 공급적인 면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 민간 부문으로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법률·제도적 개선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의 주택 공급은 노인 뿐만 아니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함께 공급해야 하는 재정적인 한계로 노인들만을 위한 공공주택은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공공 부문에서 공급하는 공공실버주택은 빈곤층 노인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역 유일하게 개소된 장성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도 입주 조건이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로, 기초생활 수급자 수준의 국가유공자, 수급자, 일반 저소득층으로 제한을 둬 일반 노인들의 접근이 사실상 어렵다.


갈수록 초고령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면 실버주택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제는 공공을 넘어 민간의 자본참여를 유도하는 민간실버주택의 활성화로 확대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을 수 밖에 없다. 특히 노인주거정책은 노인들 뿐만 아니라 수혜자들의 주택 소유 여부, 건강상태, 사회경제적 여건 등을 고려한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더욱 그렇다.


지역 노인복지 전문가는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지역의 상황을 고려해 노인주거정책은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며 “노인주거문제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정책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옥경기자 okkim@srb.co.kr·김현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 출처 : http://moodeung.sarangbang.com/detail/etc/5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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