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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고령화 사회 해법 실버산업 육성이 답이다 : 1. 프롤로그, 지역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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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1,133회 작성일 20-03-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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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초고령화 사회 해법 실버산업 육성이 답이다 : 1. 프롤로그, 지역 현주소


입력 2019.07.18. 00:00


늙어가는 광주·전남…짙어가는 고령화 그림자
전남 노인인구 전체 인구대비 21.9%
가속도 붙은데다 ‘데드크로스’ 현상도
경제 성장력 둔화·생활고 등 후유증
실버산업 등 노인 복지정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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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찾은 고흥 하송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이 초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해 토로하고 있다.


#그림1중앙#


최근 우리나라는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늙어가는 ‘인구조로(人口早老)’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고령인구 증가 속도 측면에서도 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은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해 있을 정도로 고령화로 인한 노인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노인 고독사와 치매, 노인학대, 노노간병 등 고령화의 그늘로 나타나는 부작용은 이미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는 실정이다. 또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지역 경제는 경제활동인구가 크게 감소하며 지역 성장잠재력과 경쟁력이 약화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지역의 산업 구조 등 지역 미래 성장동력 구조에 대한 심각한 변화를 야기시키고 있다.


하지만 현재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한 정부의 실버산업 등 노인관련 정책은 지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중심의 실버산업 육성에 대한 발빠른 대책과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본보는 ‘지역 고령화 사회 해법, 실버산업 육성이 답이다’ 시리즈를 통해 지역 고령화 사회의 문제점 등을 분석 보도하는 한편,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실버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특히 해외 선진사례로 실버산업 선도국가인 일본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형 노인시설 등 실버산업 육성 실태를 현장을 중심으로 심층 취재해 지역의 실버산업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 성장동력이자 선진 산업으로 육성·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편집자주



◆10명 중 7명이 65세 이상 ‘노인’


취재팀이 지난달 27일 찾은 전남 고흥 하송마을.


36세대 총 63명이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3%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 마을 중 하나다. 80세 이상 노인도 18명으로 마을 인구의 28%에 달할 정도로 높다. 입구에 들어서 있는 노인요양시설은 이곳이 고령화 마을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 마을에서 50년 넘게 혼자 살아온 김모(93) 할머니의 하루는 안방과 맞닿아 있는 마루를 오가는 것이 전부다. “심심해도 어쩌겄어. 각오해야제”라는 김 할머니의 무덤덤한 대답에 무거움이 전해졌다.


장정 4~5명이 앉으면 꽉 차 버릴 만큼 좁은 마루이지만 김 할머니에게는 채워지지 않는 공간이다. 지자체에서 하루 한번 지원되는 반찬으로 아침 끼니를 때우고 마루에 앉아 저녁때까지 하루를 보내는 일이 다반사다. 그나마 날이 좋은 날에는 보행 보조기를 끌고 집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이마저도 해가 거듭될수록 쉽지 않은 일이 됐다. 2~3개월에 한 번 병원에 혈압약을 타러 나가는 일도 사실 버거울 지경이다. 성인의 경우 3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버스 정류장까지의 거리는 김 할머니에겐 15분 이상 걸리는 고행길이기 때문이다.


“죽을 만큼 아프지 않은 한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말에 짙은 한숨이 묻어났다. 외지에서 수시로 찾는 자식들의 걸음도 반갑지만은 않다. 먹고살기 바쁜 자식들이 행여 자신 때문에 힘이 들진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다.


갈수록 더워지는 무더위도 김 할머니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또 하나의 짐이다. 지금도 한낮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는데도 의지할 수 있는 것이라곤 수십 년째 함께 해 온 선풍기 한 대가 전부다.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들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큰 일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할 때는 아찔하다.


김 할머니는 “나이 90 넘응께 밥도 못해 먹고, 맴도 안좋고 근디…죽도 않고, 가도 않고 이러고 있으니 답답하네”라고 말끝을 흐렸다.



◆고령화 시계 가속도


광주·전남지역 초고령화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오히려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1만3천132명으로, 전체인구 188만 2천970명의 21.9%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5명 중 1명인 셈이다.


지난 2014년 8월 65세 이상 인구수가 38만1천211명을 기록하며 노인인구 비율이 처음으로 20.0%를 넘어서며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전남은 타 지자체에 비해 고령화 시계가 더욱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노인 인구가 늘다보니 사망자수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전남지역 사망자수는 지난 2014년 기준 연간 1만6천157명에서 지난해 1만7천417명으로 그 규모가 커졌다. 지난 2013년에는 전국 시도 최초로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군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고흥군이 38.8%로 가장 높은 상태다. 이어 보성군(35.8%), 함평군(34.1%), 신안군(33.7%), 곡성군(33.7%), 강진군(32.6%), 진도군(32.4%), 구례군(31.7%), 완도군(30.6%), 해남군(30.3%) 등 전남지역 대부분의 시군 노인인구 비율이 30%를 넘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은 지역의 인구 고령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전남지역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지난 2012 19.2%에서 2013년 19.6%로 늘어나는 등 고령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2030년이 되면 전남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무려 32.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광주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2.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증가해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제 둔화 등 부작용 속출


초고령화에 따른 부작용도 갈수록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초고령화사회 진입으로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줄어 경제가 활력을 잃고 성장 잠재력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빈곤 노인 생활고 등 전방위적인 후유증과 부작용이 속출될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전남도가 지난해 말 공개한 ‘2017년 지역 사회조사 결과분석’에 따르면 전남 65세 이상 인구 31.9%는 월평균 가구소득액이 50만원 미만으로 조사됐다. 또 23.5%는 50~100만원, 30.2%는 100만~200만원의 소득을 기록했고, 200만~300만원은 8.8%, 300만원 이상은 5.6%에 불과했다.


이에따른 65세 이상 인구의 월평균 가구소비액은 지난해 50만원 미만의 47.3%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노인증가에 따른 부양 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문제다.


일부 지자체는 고령 인구에 대한 각종 복지예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 재정자립도를 더욱 옥죄는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신성화 전남 하당노인복지관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질병과 빈곤, 소외 등 노인문제가 부작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고령화에 대비한 실버산업 육성 등 다양한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글·사진=김옥경기자 okkim@srb.co.kr·김현주기자


* 출처 : http://moodeung.sarangbang.com/detail/etc/57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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