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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시장에도 고령자가 대세 (일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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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939회 작성일 20-03-0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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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9030026&memberNo=1452312&vType=VERTICAL (2017.08.08일자)




초고령사회 일본의 결혼시장에 요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시니어 싱글’들이 적극적으로 새 짝 찾기에 나서면서 중장년층이 결혼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등장한 것입니다.
 
‘황혼 이혼’을 했거나 배우자와 사별(死別) 후 오랫동안 홀로 지냈던 고령의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길고 긴 노후를 혼자서 이렇게 끝낼 수 없다며 재혼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겁니다. 만혼화(晩婚化) 현상으로 ‘초혼 시니어’들도 중장년 결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중장년 결혼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게 있습니다.
 
현지 매스컴은 이 같은 현상을 ‘시니어 혼활(婚活, 결혼을 위한 활동)’이라고 부르면서 100세 시대의 새로운 결혼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결혼상담업체 라쿠텐의 ‘오 넷(O-Net)’은 2013년부터 시니어층(남성 50세 이상, 여성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파트너 매칭 서비스인 ‘오넷 수페리아’를 론칭했습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신청자가 크게 늘자 2016년 7월부터는 나고야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창업해 중장년층 결혼업계에서는 대부 격으로 불리는 회원제 시니어 결혼정보 사이트 ‘아카네 회’. 과거 아카네회의 회원들은 대부분이 30대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남성 60대, 여성은 50대가 주요 회원들이라고 합니다.
 
결혼 중개업체 서비스는 보통 일정액의 회원비를 내면 매월 정해진 수의 이성을 소개받는 것이 기본. ‘아카네회’는 레스토랑 등에서 혼활 파티를 개최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최근에는 신청자가 많아 추첨을 통해서만 참여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결혼정보 업체들은 이 밖에도 커플끼리 함께 걷는 워킹 프로그램, 가라오케 소개팅(노래방), 남녀 동반 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커플 성사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결혼’이 증가하는 것은 무엇보다 수명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혼자된 ‘젊은 노인’들에게 수십 년의 여생을 홀로 지내는 것은 ‘고문’에 가깝습니다. 신체적으로도 건강한 젊은 실버들은 정신적으로도 사랑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도 그 원인이 찾아볼 수 있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부부끼리만 사는 세대가 전체 세대의 3분의 1(31.4%)이나 된다고 합니다. 부부세대는 배우자 중 한 명이 사망하거나 이혼하면 곧바로 외로운 독거자로 전락하게 됩니다.
 
시니어 결혼 시장이 호황인 것은 황혼이혼의 증가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1990년 초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황혼이혼은, 당시 4천 건에서 2010년에는 2만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럼 시니어들은 ‘또 한 번의 결혼’에서 뭘 기대할까요?
 
2015년 소니생명보험이 결혼하는 시니어들에게 ‘결혼 상대에게 기대하는 것’을 물었더니 ‘함께 있으면 안심이 될 것 같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겨 주거나 취미를 함께 하고 싶다’는 응답도 많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남녀의 ‘희망 사항’에 차이가 엿보인다는 점입니다. 남성은 여자 파트너에게 요리나 가사 등 생활력을 기대했고, 여성은 남자의 경제력에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결혼정보업체에서는 남성 회원들에게는 개인 정보란에 구체적인 연금수령액을 기재하도록 하는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자 커플은 서로의 고립감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크다고 입을 모읍니다. 치매 등 성인병 예방에도 특효약이라고 강조합니다.
  
다만 시니어 결혼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상속이나 연금분할 등 돈 문제 때문입니다. 법적 배우자가 되면 배우자 재산의 절반을 상속할 권리가 주어집니다. 때문에 결혼할 사람이 재산이 많은 경우 상속할 때 경쟁상대가 되는 자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곤 합니다. 그래서 시니어 커플들은 법적 혼인을 피하고 동거 등 사실혼 관계에만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적 부부는 10쌍 중 1~2쌍에 그친다고 합니다.
 
각자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상대거처를 오가며 생활하는 ‘시니어 통근 부부’, 주말에만 함께 지내는 ‘시니어 주말 부부’ 등 차선의 선택을 하는 고령 커플들도 많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합니다.


글 : 김웅철 매경비즈 교육총괄부장/ 전 매일경제 도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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